2008년 06월 02일
[광화문] 촛불
저녁을 먹고 빈둥거리기 싫어, 광화문 쪽으로 나섰다... 마침 친구 녀석도 발길을 틀었다기에, 스케치만 하고, 소주나 한 병 마실 요량으로 광화문을 찾았건만... 쩝... 이건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
어찌나 그리 닭장차를 잘 세워 놓았는지... 전경의 닭장차는 누구 말대로 테트리스 쌓듯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무슨 양파 껍질 벗기는 느낌처럼, 끌어 내도, 끌어 내도, 끝이 없어 보였다...
장갑도 없이, 마스크도 없이 갔었던 자리건만, 찢어 나눠 주는 신문지를 장갑 삼아, 밧줄을 꽉 잡아 메고, 물대포 대비용 천막을 공조기로 만들어 내는 시민들의 기지 속에서, 소화기 분말과 심한 매연을 헤짚고서, 가까스로 버스 3대를 끌어 내었다... 아침에 자고 일어 나면, 온 몸이 또 뻐근 하리...
사실... 이게 왠 지랄인지... 싶었다...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시민의 불복종 개념에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호기롭게, 대한민국이 그 동안 쌓아 놓은 시스템이 있는데, 쥐새끼를 앉혀 놓은 들 나라 망하겠어??? 씨발... 임영박 뽑아서 고생좀 해 보라지... 그런 투였다... 다만, 염려 했었던 것은 의료 보험 민영화 정도...
사실, 대선 직 후, 우연한 기회로 하게 된 인터뷰에서는 다음 처럼 말 하기도 했었다... (Yearender) conservative win-presidency [South Korea picks conservative president in anger over Roh] SEOUL, Dec. 26 (Yonhap) -- Looking back on the presidential election five years ago, Do Joon-ho can't help thinking that he was fooled. When a key supporter of then liberal candidate Roh Moo-hyun withdrew his endorsement on the eve of election day, Do, then a 28-year-old office worker, sent frantic text messages to all his friends asking them to vote for Roh. He then went out into the cold winter night to collect any conservative pamphlets being distributed to woo voters away from Roh. However, in this year's election, held last week, he didn't even bother to vote. All of his expectations for a "democratic reform force" vanished. "They fooled and betrayed us," said Do, who works for an American electronics firm in Seoul. "They didn't have a genuine heart for the working class. It was just a political drama and after they took power they turned their back on us," Do said.
구호만 민주 개혁 세력이라는 작자들의 차악을 강요 하는 국민 대상 볼모 정치가 싫어, 그저, 투표장을 찾지도 않았던 게으름의 대가를 이제 제대로 치르고 있는 듯 하다... 씨발... (그렇다고, 그 구호만 개혁 세력이 대안이라고 생각 않는 기조가 변한 것은 아니다...) 해임 건의안도 통과 못 시키는 회색 집단...
지금 꼬라지는, 정말 철저하게 시스템이 파괴 되었다는 느낌 뿐이다... 왜, 개그 콘서트를 보면서, 내일 입고 갈 와이셔츠를 다려야 하는 이 불쌍한 샐러리맨의 시간을 뻇을 정도로, 임영박은 소통 하지 못한 채, 자신의 시스템 구축을 빌미로, 기존의 시스템을 철저하게 파괴 하고 있는 것일까???
차를 끌어 내는데, 내 앞 쪽으로 중3 남학생 5명 정도가 우르르 몰려 있었다... 그들에게 쪽팔리고, 미안 했다... 나이에 맞지 않는 고민을 하도록 강요된 채, 확 꺾어 버리면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린 팔로, 닭장차에 매어진 밧줄을 끌어 내는 풍경이란... 정말 쪽 팔리는 일이었다...
어떻게 하면 후배들에게 쪽팔리지 않을 수 잇을까??? 차를 끌어 내면서, 계속 마음 속으로는, 이 닭장차를 끌어 내는 것은, 임영박과 우리 사이를 틀어 막고 있는 소통의 벽을 제거 하는 것, 이라고 거창한 문구로 포장을 했었지만... 진짜, 쪽팔릴 뿐이다... 의무를 방기한 자의 잘못이라면, 나만 뒤집어 쓰면 될 것을... 왜 어린 아이들 까지 함께 고생 해야 하는 것인지...
[추신] 씨발... 한동안 이 지랄을 계속 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한창 대치 하던 시민들은 무사하게 귀가 할 수 있을까??? 그 어린 것들은... 이미 전철도 끊겨 버렸는데...



사실, 대선 직 후, 우연한 기회로 하게 된 인터뷰에서는 다음 처럼 말 하기도 했었다... (Yearender) conservative win-presidency [South Korea picks conservative president in anger over Roh] SEOUL, Dec. 26 (Yonhap) -- Looking back on the presidential election five years ago, Do Joon-ho can't help thinking that he was fooled. When a key supporter of then liberal candidate Roh Moo-hyun withdrew his endorsement on the eve of election day, Do, then a 28-year-old office worker, sent frantic text messages to all his friends asking them to vote for Roh. He then went out into the cold winter night to collect any conservative pamphlets being distributed to woo voters away from Roh. However, in this year's election, held last week, he didn't even bother to vote. All of his expectations for a "democratic reform force" vanished. "They fooled and betrayed us," said Do, who works for an American electronics firm in Seoul. "They didn't have a genuine heart for the working class. It was just a political drama and after they took power they turned their back on us," Do said.
구호만 민주 개혁 세력이라는 작자들의 차악을 강요 하는 국민 대상 볼모 정치가 싫어, 그저, 투표장을 찾지도 않았던 게으름의 대가를 이제 제대로 치르고 있는 듯 하다... 씨발... (그렇다고, 그 구호만 개혁 세력이 대안이라고 생각 않는 기조가 변한 것은 아니다...) 해임 건의안도 통과 못 시키는 회색 집단...
지금 꼬라지는, 정말 철저하게 시스템이 파괴 되었다는 느낌 뿐이다... 왜, 개그 콘서트를 보면서, 내일 입고 갈 와이셔츠를 다려야 하는 이 불쌍한 샐러리맨의 시간을 뻇을 정도로, 임영박은 소통 하지 못한 채, 자신의 시스템 구축을 빌미로, 기존의 시스템을 철저하게 파괴 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후배들에게 쪽팔리지 않을 수 잇을까??? 차를 끌어 내면서, 계속 마음 속으로는, 이 닭장차를 끌어 내는 것은, 임영박과 우리 사이를 틀어 막고 있는 소통의 벽을 제거 하는 것, 이라고 거창한 문구로 포장을 했었지만... 진짜, 쪽팔릴 뿐이다... 의무를 방기한 자의 잘못이라면, 나만 뒤집어 쓰면 될 것을... 왜 어린 아이들 까지 함께 고생 해야 하는 것인지...
[추신] 씨발... 한동안 이 지랄을 계속 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한창 대치 하던 시민들은 무사하게 귀가 할 수 있을까??? 그 어린 것들은... 이미 전철도 끊겨 버렸는데...

# by | 2008/06/02 02:22 | 바로, 지금... | 트랙백 | 덧글(0)


